“USDT는 어디서 채굴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은 암호화폐 초보자들에게서 종종 나오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 자체에 담긴 기본적인 오해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USDT(테더)는 채굴(마이닝)이 불가능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왜 USDT는 채굴할 수 없을까?
- USDT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처럼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채굴’되는 코인이 아닙니다. USDT의 주요 목적은 가치를 1 USD에 고정(페그)하여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것입니다.
- USDT는 테더 회사가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 및 발행합니다. 사용자가 법정화폐(예: 달러)를 예치하면, 그에 상응하는 USDT가 발행됩니다. 반대로 USDT를 환급하면 해당 USDT는 소각(파기)되고 법정화폐가 반환됩니다. 즉, 채굴장비를 돌리는 ‘작업 증명(PoW)’ 방식이 아닌, ‘신용’과 ‘예치 자산’에 기반한 방식입니다.
- USDT는 자체 메인넷이 없으며, 이더리움(ERC-20), 트론(TRC-20), 솔라나 등 여러 블록체인을 ‘플랫폼’으로 사용하여 발행되는 토큰입니다. 따라서 해당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코인(ETH, TRX 등)은 채굴되거나 스테이킹될 수 있지만, 그 위에서 운용되는 USDT 토큰 자체는 채굴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USDT는 어떻게 얻나요? (채굴이 아닌 획득 방법)
“채굴” 대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USDT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의 거래소에 원화나 다른 암호화폐를 입금하여 USDT를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 P2P(개인 간) 거래: 거래소의 P2P 서비스나 지역별 P2P 플랫폼을 통해 다른 개인에게 법정화폐로 USDT를 구매합니다.
-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그 대금을 USDT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일부 거래소나 디파이(DeFi) 플랫폼에서 자신이 보유한 다른 암호자산(예: BTC, ETH)을 스테이킹하거나 예치할 때 보상이 USDT로 지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USDT 자체를 특정 플랫폼에 예치하여 이자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채굴이 아닌 예치 행위입니다.)
- 매우 드물지만, 특정 프로젝트의 마케팅 활동으로 USDT를 보상이나 에어드랍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USDT 채굴”이라는 말이 나오는 맥락은?
때로는 ‘USDT 채굴’이라는 표현이 잘못 사용되거나,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채굴 수익으로 USDT를 받는 경우: 일부 채굴 풀에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채굴 보상을 USDT로 즉시 지급하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는 “USDT를 채굴한다”가 아니라 “채굴 보상을 USDT로 환산해 받는다”는 정확한 표현이 맞습니다.
- “USDT 채굴 앱”이나 “USDT를 무료로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광고하는 사기 사례가 빈번합니다. 이는 대부분 다단계 판매나 본인 지갑 정보를 빼앗는 피싱 수법이므로 절대 믿어서는 안 됩니다.
USDT는 채굴로 얻을 수 없습니다. USDT는 기존 암호화폐의 채굴 개념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발행 및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USDT를 얻기 위해서는 거래소에서 구매하거나, 자신의 노동이나 자산에 대한 대가로 받는 것이 정확한 방법입니다. ‘무료 채굴’이라는 유혹적인 표현에 현혹되지 않도록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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