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T는USDT

“USDT는 어디서 채굴할 수 있나요?” (USDT는 어디서 채굴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은 암호화폐 초보자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 자체에 중요한 오해가 숨어 있습니다. USDT(테더)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채굴’이 불가능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이 글에서는 USDT의 생성 방식과 “채굴”이라는 표현이 왜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USDT를 얻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USDT는 “채굴”되지 않습니다

• 비트코인 등의 작업증명(PoW) 코인에서 ‘채굴’은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어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그 보상으로 새로운 코인이 생성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 USDT의 본질: USDT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그 가치는 항상 1달러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USDT는 테더 회사가 중앙적으로 발행하고 관리합니다. 새로운 USDT가 생성되는 것은 테더 회사가 예비 자산(달러, 국채 등)을 받고 그에 상응하는 수량의 USDT를 블록체인(이더리움, 트론 등)에 ‘발행’할 때입니다. 이는 채굴과 전혀 다른, 중앙화된 ‘발행’ 과정입니다.

그럼 “USDT 채굴”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1. “USDT를 채굴해 수익을 얻으세요”라는 식의 광고는 대부분 사기입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채굴에 투자하면 보상을 USDT로 지급한다는 의미일 수 있지만, 종종 가상의 채굴을 가장한 다단계 또는 폰지 사기에 불과합니다.
2. 디파이(DeFi) 예치에 대한 오해: 유동성 공급(LP)이나 스테이킹을 통해 USDT를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것을 일부 사용자가 “채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정확히 말하면 ‘수익 농사(Yield Farming)’이며, 보상은 새로운 USDT가 생성되어 주는 것이 아니라 프로토콜 이용 수수료나 거버넌스 토큰으로 지급됩니다.

USDT는 어떻게 생성되나요?

USDT는 다음 과정으로 생성됩니다:

1. 고객(주로 대형 거래소나 기관)이 테더 회사에 법정화폐(예: 100만 달러)를 입금합니다.
2. 테더 회사는 해당 자산을 준비금으로 보관한 후, 이에 상응하는 100만 USDT를 블록체인에 발행(민팅)합니다.
3. 발행된 USDT를 해당 고객에게 보냅니다. 반대로, USDT를 환불할 때는 USDT를 테더에게 반환하면 테더는 해당 코인을 소각(번)하고 고객에게 법정화폐를 돌려줍니다.

USDT를 얻는 올바른 방법은?

“채굴”이 아닌, USDT를 획득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화(KRW)나 다른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로 거래소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 상품이나 서비스를 USDT로 결제받을 수 있습니다.
• 디파이(DeFi) 수익 농사: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이 보유한 USDT를 신뢰할 수 있는 디파이 프로토콜에 유동성으로 공급하거나 예치하여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는 스마트 계약 해킹 등 상당한 위험이 따릅니다.)
• 글로벌 파트타임이나 프리랜서 업무의 보수로 USDT를 받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USDT는 어디서 채굴하나요?”라는 질문은 USDT의 기본적인 작동 방식을 오해한 데서 비롯됩니다. USDT는 채굴로 얻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자산을 담보로 테더 회사가 발행하거나, 시장에서 구매하여 얻는 것입니다. 따라서 “USDT 채굴”을 약속하는 사이트나 제안은 매우 높은 확률로 사기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암호화폐를 다룰 때는 기본적인 용어와 기술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